박홍섭 구청장 인터뷰,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청소년의 꿈과 목표을 성취 할 수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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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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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교육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마포중앙도서관 건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통하지 않을 만큼 우리사회는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서 배움의 기회가 좌우되는 교육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공교육을 통해 경쟁할 수 있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이고, 공교육을 바로 잡는 것이 마포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청소년 스스로 꿈과 목표를 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교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과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등을 운영하여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마포구 성산로 128)에 201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는 총 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연면적 20,229㎡ 규모의 복합시설입니다.

장서 30만 여권과 683석의 좌석을 갖춘 열람실을 비롯해 어린이 자료실, 북카페, 토론방 등이 마련되는 마포중앙도서관과 영어교육, 특기적성교육, 진로체험 및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청소년교육센터로 건립 중에 있습니다.

도서관 건립은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골조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8월까지 마감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위기를 맞았을 때 낙오되지 않도록 손 내밀어 주는 곳, 성인들에게는 쉬고 싶고, 찾아가고 싶고,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건립하겠습니다.

Q : 마포의 성장 동력은 관광이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관광 발전을 위해 추진한 정책은 무엇입니까?

A : ‘2015년 마포 관광통계 조사’ 연구 용역에 따르면 지난해 총 외국인 관광객 651만여 명이 마포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국적을 불문하고 마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홍대(61.8%)입니다. 이들이 쓴 지출액(추정치)은 약 1조 685억 원(마포 방문 1인 지출액은 159,228원), 이 지출이 서울지역 전체에 파급시킨 생산파급효과는 약 2조 480억 원, 취업파급효과는 28,448명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마포 방문 외국인관광객 1000만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이처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대비해 ‘관광도시, 마포’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올해 1월 ‘마포관광진흥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민선6기 후반기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7월1일부터 팀 단위였던 관광업무를 ‘관광과’로 확대하고, ‘홍대관광특화팀’을 신설해 홍대지역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홍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나친 상업화를 방지하기 위해 서교, 상수, 합정동 등 홍대지역 일대를 문화관광특구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특구로 지정이 되면 정부와 시로부터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보조금 등을 교부받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건립 등 지역축제와 관광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한강, 홍대, 양화진 권역, 상암DMC 등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U벨트를 구축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관광활성화 연구용역(2014~2015년) 실시, 마포 관광발전 4개년 기본계획 수립(2015.7), 2015년 마포 관광통계 조사 실시 및 한국관광공사 마포구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공모 선정, 양화진성지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U벨트 권역별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마포관광정보센터 및 차량이동관광안내소(홍카)를 통해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2014. 7~ 총 167,233명 방문)하고, 종합관광안내도(3개소), 관광명소 유도표지판(11개소, 13개), 게스트하우스 안내도(3개)를 설치해 관광안내 체계를 신설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경의선숲길 주변으로 관내 외국인 관광객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이 밀집되어 있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협회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길안내 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포관광홍보 동영상 제작 및 UCC공모전 추진, 관광 홍보물 제작 및 배포(총 10종, 38만부 제작), 관광홈페이지 개편 및 SNS운영, 홍보팸투어 개최(총 4회), 마포관광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2016년 내․외국인 32명으로 구성), 친절마포를 위한 관광업계 환대서비스 교육․캠페인 실시(총35회, 632명 참여) 등 U벨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한강을 낀 문화산실로 탈바꿈 중인 서울화력발전소 내 문화창작발전소, 문화비축기지로 변신 중인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도전․탐험정신 체험의 장이 될 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 등 국제적인 관광도시에 걸맞은 명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마포가 관광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언어소통, 안내체계, 교통혼잡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사업을 통해 마포구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증대시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Q : 오는 10월말에 개장하는 경의선 책거리를 소개해주세요

A: 마포구에는 전체 3,909개소(2016년 8월 현재)의 출판·인쇄사가 있습니다. 그 중 1,047개소가 홍대(서교동 일대)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습니다. 또한 1인 출판사와 같은 소규모 출판사를 비롯해 독립서점, 출판사 직영 북카페 등도 있어 홍대 앞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홍대 앞의 특화된 출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경의선 책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연장 250m 구간에 부스 14개동을 설치해 테마별로 도서를 홍보․전시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공간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와우교 책 조형물과 문화갤러리, 야외광장 등도 만들고 있으며, 오는 10월 28일 개장할 예정입니다.

한해 신간으로 발행되는 도서는 2010년 102백만부에서 2015년에는 85만부로 줄어들어 종이책 중심의 출판업은 침체기입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확대로 읽기 습관이 사라지고 독서량이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경의선 책거리가 조성되면 연간 출판되는 수천 권의 책 중에 좋은 책을 골라 전시하는 ‘좋은 책 골목’을 만들어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양서들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평소 책읽기를 멀리 하던 사람들이나 홍대를 찾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와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책거리는 연남동 숲길공원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홍대입구역부터 시작되는 책거리로 연결되면 홍대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생깁니다. 앞으로 홍대가 지성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Q : 10월에 열리는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지난해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A : 매년 10월에 열리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명실공이 마포구의 대표 축제 중의 하나로 지난해 방문객 6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올해로 9번째인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마포나루 장터에 모여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함께 즐기며 ‘문화의 가치’를 이야기한다는 주제로 열립니다. 그래서 지난해보다는 한층 더 알차고 풍요롭게 구성했습니다.

향기 나는 편백나무 전통부스를 설치해 옛날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고, 마포나루 엽전환전소, 전통씨름장, 팔씨름장 등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난지연못에서는 황포돛배와 새우 캐릭터 등 전통모양의 유등을 전시한 야간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마포나루 마당놀이, 홍대 재즈클랙식, 새우 아줌마 선발대회, MBC 개막 공연 등이 열리고, 마포나루 장원급제 골든벨, 청소년 문화공연 등 청소년 프로그램도 신설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한층 더 개선해 장터 음식의 질과 가격을 개선하고 특산물과 전통시장이나 맛집을 참여시켜 먹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입니다.

매년 열리는 새우젓축제이지만 작년보다 더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포의 문화, 관광,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대한민국의 대표 포구문화축제로 알리겠습니다.

 

Q :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정책은 어떠신가요?

A : 마포구는 지난 5월에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9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이 상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김장현  sisa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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