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예술문화의 공간 연트럴파크

우인옥
2018-06-21
조회수 2712

‘쉼’과 ‘일상’ 공존하는 도심 한복판의 입구이자 출구로 인기

예술 공방, 디자인숍 등 품어 안은 풍성한 ‘문화 울타리’ 형성

책보고 휴식하다가 강좌 듣고, 쇼핑하는 ‘쉼’과 ‘문화’의 융합 한마당

“연트럴파크, 참 묘한 장소예요. 외출하는 길이면서 집에 가는 길이기도 하고요. 산책하는 길이면서 쇼핑하러 가는 길이기도 해요. 친구를 만나는 장소이면서 헤어지는 장소고요. 홍대와 연남동을 잇는 입구이자 출구 같은 곳입니다.”

매일 경의선숲길 연남동구간(일명, ‘연트럴파크’)을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는 회사원 김재현(33세)씨가 말하는 경의선숲길공원 연남동 구간에 대한 인상이다.

6월 화려한 햇빛에 나른한 오후, 연트럴파크에 머무는 시민들은 공원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 찾아봤다. 잔디와 나무, 산책로가 주는 편안함 말고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 것일까?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연남동 방면으로 진입하는 숲길공원 초입, 잔디밭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성을 만났다. 강서구 방화동에서 왔다는 김지희 씨는 “여기는 밥 먹고 걷기에 좋아서 자주와요. 근처 맛 집에서 밥을 먹고 소화 시킬 겸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해요. 자주 가는 공원 옆 이층 카페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요. 친구들을 이곳에서 자주 만나는 편이예요.”라고 말했다.

느린 걸음으로 공원길을 따라 걷는 할머니 한 분과 이야기 했다. 동교동에 거주하는 염순이 씨(86세)는 “새벽, 오후 하루 두 번씩 여기를 걸어요. 동교동에서 연남동까지 왕복하면 2시간이 걸리는데 이 숲길이 생긴 뒤로 운동하게 됐지요. 운동을 한 뒤로는 병원 가는 일이 없어졌어요. 공원 옆 연남동주민센터에 노인들이 많아서 이렇게 걸어갔다가 쉬고 이야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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